작년 6월 쯤 유투브 보다가 모두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이 고추 농사를 지으시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작년 6월 부터 제가 투잡을 하면서 고추 농사를 병행하게 되었는데,  작년에는 계속되는 비와 날씨 관계로  탄저병과 생육부진 갈변 ...

모두싹 살포 후 갈변되던 고추잎이 조금씩 활기를 되 찾고 , 잎고 커지더군요. 그래서 인지 남들 탄저병으로 다 고사하던 시기에도 서리가 올 때 까지 수확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효능을 알게되어 가을 김장배추 때 모종 침지와 옆면 시비로 같은 밭에서 같은 모종으로 심은 친구 아버님  배추에 나타나는 갈변 현상이 하나도 없고 수확 할 때 까지 잎도 깨끗하고 속도 꽉찬 김장 배추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뭘 했길래 잎이 그리 깨끗하냐고 물으셨고 상세히 설명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계기가 되어 코리아 아그로 유투브를 봤던거 또보고 또보고 다른 유투브도 관련 영상 시청하면서 이론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가한 겨울에 올 해 사용할 바사코트, 하이그린, 엔텍, 더블윈, 캡마그, 루트칼, 알게... 트럭으로 한 차 미리 구매하였고 이것도 한 번에 구매 하려니 비용도 무시못하지만 모두싹만 사용했던 터라 나머지는 좀 의구심도 가졌던게 사실입니다.

올 해는 유난히 봄에 서리 피해로 고추 정식일을 늦추다 보니 남들보다 늦은 5월 8일에 고추 정식을 하였고  일찍 심은 남들 고추와 비교하다 보니 괜히 늦게 심었나 후회도 들었지만 그래도 남들이 하지 않은 엔텍, 하이그린, 바사코트를 심기전에 그리고 심은 후에는 루트칼, 하카포스 관주를 주기적으로 해주었고 , 옆면시비로 모두싹, 캡마그, 알게..를 해주었기에 금방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중에 무엇의 영향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제일 고추가 잘되는 작은 밭에는 옆면 시비(모두싹, 캡마그..)만 해주었고, 관수 시설이 설치되는 큰 밭에는 나머지 요소들을 다 투입했습니다. 

확실한건 투입한 밭과 투입하지 않은 밭은 차이가 너무 크게 나타나더군요.  고추 과실 크기부터 나무 크기 생육상태... 모든게 확실히 차이를 보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파도 2개의 밭으로 나눠 시험비교한 결과 한쪽 밭에는 바사코트 투입과 안한 곳을 비교 하였고 고추 농약 후 남은 것으로 옆면시비(모두싹 캡마그.) 2회 살포는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땅 차이일 수도 있는데 바사코트를 투입한 곳과 안한 곳의 키 크기와 두깨 2~3배 정도 차이를 보인 것 같습니다.(밭 옆에 사시는 분이 거름도 안하고 뭔 대파가 그리 크냐고 놀라심)

참깨는 확실하게 모두싹의 영향을 가장 잘 받는 듯 보였습니다.  대파밭 옆에 동네분 참깨가 있어서 남은 것으로 2회 살포 해 주었는데 잎은 너무 크고 키도 쑥쑥 자라서 동네분이 엎칠까봐 걱정을 하시더군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고추는 모두싹 사용시 다른 살균제와 혼용하면 영향을 덜 주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들깨는 농약호수에 남아있는 것으로 4고랑 비교 시험 해 본 결과 들깨도 살포 안한 들깨에 비해 3일 사이에 0.5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키가 3M가량 큰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키큰 옥수수가 되었네요....